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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HG시승기]앞차가 섰다… 내차도 자동으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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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그랜저HG 시승해 봤더니

[그랜저HG시승기]앞차가 섰다… 내차도 자동으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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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크루즈 기능 탑재 간격 유지… 버튼 하나 누르면 주차까지 척척

그랜저HG는 기대 이상이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공을 들였다고 하니 당연한 결과 일 게다. 첫인상은 평범했다. 한눈에 봐도 YF소나타와 흡사한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았다. 뒤태는 K7을 꼭 빼닮았다. 현대차의 패밀리 룩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랜저HG만의 차이는 있다.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고, 뒷자석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곡선은 세련미를 더한다. 큰 틀에서 시작된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을 꼼꼼히 신경을 썼다고 할까. 현대차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듯하다.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석 시트가 편안하다. 준대형차의 특성상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 안락함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뒷좌석은 앞자리보다 더 편안하다고 한다. 무릎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에어백을 9개나 설치, 안전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각종 편의 장치다. 동급 차량에선 찾아보기 힘든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첨단 크루즈 기능이 가장 눈에 띈다. 국산차 최초로 탑재됐고,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앞차와 간격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가속페달을 밟자 시속 150Km까지 쉽게 도달한다. 엔진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높이기 위해 방음에 신경을 썼다는 게 현대차의 말이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인상적이다. 급커브와 경사길에서 코너링이 좋다. 속도 조절 구간에서도 차량 떨림이 없다. 특히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키면 발이 편하다.


차량 흐름에 따라 스스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주행한다. 앞차가 속도를 높이니 저절로 속도계가 따라 올라간다. 앞차가 완전 정지하더라도 3초 이내에 출발하면 기능이 계속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평행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은 운전 후에도 편안함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연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120Km가량을 운전해 본 결과 공인 연비인 11.6km/ℓ에는 다소 못 미친 10.2km/ℓ로 나타났지만 급가속과 급정지를 반복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수치다. 황정렬 연구개발총괄본부 이사는 “2400cc의 경우 준대형으로는 최초로 2등급 연비를 받았고, 자체 테스트 결과 3000cc 차량 중 연비가 좋은 렉서스ES35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코노믹리뷰 김세형 기자 fax1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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