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8670억원, 영업이익은 805억원, 순이익은 645억원을 달성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27% 하회했는데 미분양해소를 위한 판관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지출과 예상치를 상회해 주택부문 대손충당금 적립의 영향이 크다"며 "미분양수 역시 지난해만 2900여세대로 감소했고 앞으로 정상적인 수준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하락해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로 1만21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분양이 양호한 중소형 평형이 50%고 분양가 시가를 반영해 책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올해 신규 아파트 양 전망은 매우 밝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외수주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사우디 아람코에서 발주한 대규모 사업인 WASIT 가스전 사업은 현재 협상 중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이 기대 된다"며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수주 발표를 기다리고 있어 시장 다각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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