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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 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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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 긴축 우려로 원자재 수출국들의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02분 현재 전날보다 1.2% 오른 83.03엔을 나타냈다. 장중 83.13엔으로 지난 13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파운드는 달러화에 대해 0.5% 하락했다. 다만 유로화는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로 지지를 받으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달러는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만7000건 줄어든 40만4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42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도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2% 늘어난 528만가구로 지난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 수출국들 통화는 중국 긴축으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남아공 랜드화는 달러에 대해 1.2% 하락한 달러당 7.0745랜드를 나타냈으며 뉴질랜드 달러는 1.5% 내린 달러당 75.76센트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1.3% 하락한 달러당 98.79센트에 거래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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