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수목극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0일 오후 방송된 '싸인'은 전국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분 15.3%보다 2.4%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특히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마이 프린세스'에 1.1%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수목극 전쟁이 더욱 흥미로워지게 됐다.
'싸인'은 스릴러 영화를 연상케 하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전개, 긴박감을 높이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추리극과 스릴러의 조화야말로 '싸인'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는 최고 강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일 방송분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렸다.
폐농장에서 백골이 된 시체 4구가 발견되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여검사 우진(엄지원 분)은 이 사건이 확실한 연쇄살인이라 판단하고 살해도구로 쓰인 트럭의 소유주인 이정범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다.
이한(정겨운 분)은 살인사건 전에 방화사건을 조사하며 두 사건의 범행 장소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장소 중 하나가 희생자 유현주의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고교시절 유현주를 못살게 굴었던 남자가 있었다는 말을 그의 어머니에게서 듣는다. 범인은 이정범의 아들인 안수현이다.
지훈은 다경(김아중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옆에 있는 남자가 범인이라고 알리지만 안수현은 이전에 저질렀던 것처럼 다경을 가둬놓고 폭행한다. 검찰과 경찰은 안수현을 찾아내고 다경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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