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비용을 마무리 짓고 올해 1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최근 주가하락의 배경이던 4분기 세전이익 부진이 일회성비용 때문이라는 점 ▲양호한 정유제품 시황을 감안시 올해 1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점 ▲분사 이후 개별 자회사(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들의 독자생존을 위한 성장로드맵이 향후 펀더멘털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안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960억원, 4조4320억원으로 시장수준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3697억원으로 전분기 1549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정기보수 일정으로 화학은 87억원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또한 세전이익(2669억원) 부진은 분사 관련 비용(폐광구 평가 및 매각손실, 인천 고도화설비 공장 감액 등) 856억원, 제품헤지 관련 파생비용 981억원 등 일회성비용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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