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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 투자 1.5조원..매출 목표 59.1조원(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올해 목표 매출 59,1조원, 영업익 2.1조원..투자는 1.5조원
석유, 화확 모두 지난해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
지난해 매출 43.9조원, 영업이익 1.7조억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매출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올해 실적 목표로 잡았다. 투자는 모두 1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올해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7000억원규모로 투자를 진행하고,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가 각각 2000~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경영관리실장은 “재무안정성과 경영환경을 고려해 투자는 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시장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석유사업을 맡고 있는 SK에너지는 올해도 시장이 견고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말 아시아 지역 성장과 함께 정제마진이 다소 올라갔다”며 “작년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학사업도 지난해의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종합화학은 중국시장에서 경기과열에 따른 긴축이슈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을 풀가동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해 정기보수를 마친 올레핀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직접 추진하는 석유개발사업은 지난해말 매각한 브라질 광구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이용해 투자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기화 SK이노베이션 E&P사업부문장은 “앞으로는 기술력에 기반한 광구를 직접 운영하고,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068억원, 매출 43조86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에 비해 각각 88%, 22.4% 늘었지만 2008년 사상 최고 실적에는 다소 못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이 경질유 수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휘발유·경유·등유 등 3대 경질유의 수출물량이 8258만배럴로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모두 수출한 금액은 25조8633억원으로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고, 석유개발사업 또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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