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카라 팬들이 니콜 어머니의 트위터에 카라를 지켜줄 것을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라 팬들은 20일 니콜 어머니 김모씨의 트위터가 공개되자 그의 트위터에 멘션을 보내며 더이상 카라 사태를 확산시키지 말고 팀을 지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모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돈 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도박하는 부모는 없다. 자식이 그토록 피땀으로 만든 오늘의 영광을 스스로의 손으로 돈 때문에 무너뜨리는 부모는 없다"며 "이제껏 흘린 피땀을 뒤로 한 채 이런 상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앞으로도 넘어야 하는 산들이 우리들 앞에 있다. 알면서도 선택해야 했다.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다. 거짓에 무릎 꿇지 않겠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현재는 트위터 글을 삭제한 상태다.
니콜 어머니의 트위터가 공개되자 국내 팬은 물론 해외팬들까지 그의 트위터에 글을 보내며 카라 멤버들에 대한 걱정과 빠른 사태 해결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무엇보다 현재 카라에 잔류한 박규리와 구하라, 그리고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니콜과 한승연, 강지영으로 팀이 갈린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주를 이뤘다. 팬들은 한 목소리로 카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이 해체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팬들은 "가장 좋은 방법은 멤버들(가족 포함)-소속사-팬들 서로 상처주고 받지 않고,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 카라를 유지하는 것이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전에 다시 재고해주세요", "카라의 경우는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건강하고, 성실한 이미지 때문에 특히 좋아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든 무명시절을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은 카라에게 독이될 것 같네요" "최악으로 가는 선택을 하지 않으셨음 해요. 저희도 카라 부모님들의 속상한마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싸우는 것은, 절.대.로. 카라멤버들을 위한게 아닙니다"라며 하루 빨리 카라의 이름으로 예전처럼 뭉치길 원하고 있다.
한편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카라 멤버 승연과 니콜, 하라, 지영은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계 데뷔 때부터 몸담은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구하라는 이날 오후 소송을 철회하고 카라 잔류를 선언해 카라 사태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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