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GS에 대해 자회사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20일 "GS칼텍스는 고도화율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인한 실적상향조정과 SK에너지, S-Oil 등 정유사 주가 상승 등을 반영, 가치산정시 적용배수를 PBR 1.8배로 상향 조정했다"며 "GS리테일도 가치산정시 적용배수를 PBR 1.3배(시장평균인 EV/EBIDTA 7.9배에 해당)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주가는 현재 주가는 NAV대비 34% 할인 거래 중으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브랜드 로열티 상향 조정을 통한 GS의 현금흐름개선과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GS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2~47%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GS칼텍스가 신규 Hydrocracker 완전 가동으로 올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7조 179억원(전년동기 5.1%)과 1조 9792억원(64.9%)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이 개선되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GS의 가장 큰 현금수입원인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수입도올해 1311억원에서 2012년 2228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GS리테일은 백화점 및 할인점 매각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 신규 출점과 유통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에 구주매출을 통한 IPO를 계획하고 있어, GS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 및 일부 현금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GS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9억원(109.8%), 2209억원(119.0% )으로 추정했다.
실적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GS칼텍스는 신규 Hydrocracker 가동효과와 정제마진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두 배를 상회하는 4757억원으로 추정했다.GS리테일도 활발한 신규 출점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20%를 상회하는 외형성장 지속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