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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M&A 이슈보다 펀더멘탈 개선 '매수'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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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GS주력자회사의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주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4000원 유지.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단기조정을 거쳤으나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만큼 M&A 이슈보다는 펀더멘탈 개선에 초점을 둔 매수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등유, 경유, 나프타 등 경질유분 위주의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호전, PX가격 강세에 따른 화학부문 호조로 GS의 주력자회사 GS칼텍스의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낙관적 예상치 4248억원을 상회한 4798억원으로 직전분기(2215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돼 서프라이즈 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국 석유수요 회복,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의 견고한 석유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약 130만배럴(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정제설비의 증설은 1.2% 정도에 불과해 올해도 정제마진은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6만배럴 규모의 HOU설비를 본격 가동한 것과 관련, 최근 경유가격 강세, 벙커C약세로 HOU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이 HOU설비 가동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11년 정유부문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12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PX가격 역시 지난 4분기 이후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합성섬유 대체제인 면화가격 상승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2010년대비 49.7% 증가한 1조 80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6만배럴/일 규모의 HOU의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2013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해 5만3000배럴/일 규모의 FCC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 경우 고도화비율은 35.7%로 국내 최대의 고도화설비를 보유하게 돼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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