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소 선점·소프트 기반·동반성장’ 등 성장, 혁신 위해 2조200억 투자
2800명 채용 계획, 매출목표는 55조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GS그룹(회장 허창수)은 10일 올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28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GS그룹은 2015년까지 중기 성장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핵심요소형 사업에 집중하고, 핵심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2조2000억원, 매출 목표도 지난해 52조원보다 3조원 증가한 55조원으로 잡았다.
GS는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채용도 2800명(대졸신입 700명 포함)으로 지난해 보다 17% 늘린다.
부문별로 GS칼텍스는 제4중질유분해탈황시설 건설, 신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유전개발 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4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올해 네 번째 고도화설비에 1500억원을 포함해 9000억원을 투자해 신에너지ㆍ신소재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올해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 건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유통부문에서 GS리테일은 편의점과 미스터도넛 점포 확장 및 리뉴얼과 GS샵의 브랜드 경쟁력 및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해 4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GS건설도 해외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리스크 매니지먼트(RM)조직을 신설, 리스크에 대한 조기대응과 사전 예방활동을 더 강화해 고유한 경쟁력을 다진다.
GS그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허 회장이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한데 따른 공격적인 경영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신년사에서 또 "전략을 가다듬어 소프트웨어 측면이 변화를 추구해야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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