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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미 경제지표, 기업실적 부진으로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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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6%, 52센트 하락한 배럴당 90.8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지난달 미국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반면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0.6%, 54센트 오른 배럴당 98.34달러에 거래됐다.

천연가스는 내일 발표되는 지난주 미 재고량이 추운 날씨 탓에 평균을 웃도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NYMEX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13.6센트 오른 백만BTU당 4.561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미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거래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2%, 2달러 상승한 온스당 137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구리는 최근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2주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COMEX 3월 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1.3%, 5.8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4.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1.3%, 125달러 하락한 t당 9575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밀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주래 최고가를 나타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 만기 밀은 전날보다 0.5%, 4센트 오른 부쉘당 7.972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8.08달러로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옥수수는 30년래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수요가 감소시킬 것이란 전망으로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3월 만기 옥수수는 전날보다 2.8%, 18.25센트 내린 부쉘당 6.4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두는 0.12%, 1.75센트 빠진 부쉘당 14.1150달러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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