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이익 개선이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또 통신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20일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활발한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사업, 모바일 중심 시대의 1위 사업자 유지(이동전화 점유율 50.6%, 스마트폰 점유율 53.7%), 본격적인 IPE(산업생산성 증대) 사업 확대 기대감,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ADR 프리미엄으로 원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 고조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최소 1500만명(보급률 30%)을 넘어서며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기대되는 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모집한 가입자들의 이익 기여시점이 도래하면서 이익에 대한 개선도 크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통신산업이 전통적인 파이프 장사가 아니라,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물장사를 시작하며 지난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선두에는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있다는 것.
대신증권은 지난 10월, 12월, 1월 세 차례에 걸쳐서 T-스토어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 어플리케이션 수는 2만6000개에서 6만2000개로 140%증가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5300만건에서 1억 200만건으로 93% 증가, 추정 누적 매출은 128억원에서 204억원으로 60%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글로벌사업자들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이지만, 스마트폰 1000만 시대를 열어가는 올해 이와 같은 성장 스토리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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