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4일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했지만 ARPU 성장성이 미약하다고 판단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최윤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15%까지 확대되면서 4분기 무선데이터 ARPU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만300 원으로 예상되나 음성 ARPU 하락 영향으로 전체 무선 ARPU는 3만6540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전년동기3.3%), 5290억원(19.4%)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53%증가한 380 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정체 상태에서 음성 ARPU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누적가입자 비중이 15%까지 증가하면서 4분기 무선데이터 ARPU 는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1만300 원으로 예상되나 음성 ARPU 의 하락으로 전체 무선 ARPU 는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3만6540 원(-2%)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무선 ARPU 2.7%, 무선데이터 ARPU 26%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8350 억원으로 내다봤다.
4 분기에는 일평균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12 월 2만명대로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무선시장 경쟁은 완화됐지만 SK텔레콤의 경우 9월 경쟁사 아이폰 4 출시 이후 스마트폰가입자 점유율 확보를 위해 다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마케팅비용 감소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 ARPU 의 상대적인 성장성이 떨어지고 재판매 확대에 따른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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