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올해 통신업종 약진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톱픽으로는 영업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을 추천했다.
17일 변승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통신업종은 주가 부진에 따라 주요 업종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과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 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가속화돼 영업실적 개선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 통신사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유선부문의 경쟁과열로 인한 후발사들의 마케팅비용 증가, 3분기 까지 투자비용 집행 부진에 따른 4분기 투자비용 집중 현상,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의 제반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부진의 주요 원인이 제반비용들이 일시적 증가함에 따른 결과라는 것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집행된 비용들이 지난해내 자발적으로 선반영한 성격이 강해 올해 실적개선 모멘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침투율은 지난해말 10% 초반에서 올해 말 40%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 매출액은 무선부문의 ARPU 상승으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스마트폰은 일반폰 대비 마케팅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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