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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정영숙, "배우인 친 딸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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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정영숙, "배우인 친 딸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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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정영숙이 친딸과 함께 '친정엄마'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정영숙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아띠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친 딸이 연기자로 나섰다. 저는 한사코 말렸지만, 딸은 어릴 때부터 엄마를 보고 자라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예전에 딸 아이가 엄마랑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요즘 '친정엄마'를 하면서 느낀 것이 이 작품을 딸이랑 함께 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딸하고 출연하고 싶다. 물론 이 작품이 아니라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연기해보는 것도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숙은 친정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그녀는 "엄마가 2년 전까지 김장김치를 담궈줄정도로 사랑이 지극했다. 아버님이 학자시라서 깐깐한 어머니가 고생했지만,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 저보고 그렇게 하라면 정말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고 설명했다.


정영숙은 "제가 배우로 살아왔기 때문에 어머니 눈에는 제가 서툰면도 많이 보였을 것 같다. 제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어머니를 능가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 모습도 묵묵히 바라봐주고 이해해주셔서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머니가 살아계셔서 효도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이 쓴 사모곡을 모티브로 지난 2004년 동명의 책이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택배로 배달된 김치를 받아든 30대 여성 강주희가 49제 때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자신과 닮은 여인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연극 '친정엄마'는 정영숙 연운경 배해선 김지성 전원주 이수나 이승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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