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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뜨는 산업" 바이오산업 성장률 제조 4배·제약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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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과 화학, 식품 등을 아우르는 바이오산업의 성장속도가 제조업은 물론 기존 제약업보다 월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국가표준 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서 실시한 '바이오산업 정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5조6362억원으로 전년도의 4조5120억원에 비해 24.9%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7~2009년 3년간 연평균 21.3%를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제조업(4.46%)과 제약업(8.83%)의 연평균 성장률에 비해서는 각각 4배, 2.4배에 이른다. 또 2009년도만 보면 바이오산업의 성장률은 제조업(2.8%)과 제약업(6.4%)에 비해 각각 9배, 4배에 이른다.

바이오산업분야의 2009년도 총 수출액은 2조7287억원으로 2008년도(1조9038억원)에 비해 43.3%, 총 수입액은 1조3293억원으로 2008년도(1조1469억원) 대비 15.9%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셀트리온의 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가 1155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CJ제일제당의 라이신과 핵산이 각각 5170억원, 253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바이오산업계의 종사인력은 총 2만2817명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이 중 연구인력이 1만196명, 생산인력은 1만1721명으로 파악됐다. 박사학위 소지자 7.3%, 석사학위 소지자 29.4%, 학사학위 소지자 39.9%, 기타 23.4%로 고학력자 위주의 인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규모를 보면 바이오의약(49.2%)과 바이오식품(27.7%)이 전체의 76.9%를 차지했으며 바이오검정·정보개발 서비스 및 연구개발(6.1%), 바이오화학(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 결과 세부내용은 지식경제부(www.mke.go.kr)와 한국바이오협회(www.koreabio.org)에서 오는 21일부터 열람이 가능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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