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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동국제강, 충격속 사태 파악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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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조윤미 기자] 지난 18일 국세청의 전격 세무조사 착수 및 본사 회계자료 압수 사태를 겪은 서울 수하동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는 하루가 지난 지금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국세청이 동국제강이 역외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를 접한 후 직원들이 삼삼오오 페럼타워 주변에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등 불안감은 더해 가고 있다.

회사의 한 직원은 “전날 국세청 직원들이 갑자기 회사로 몰려와 서류를 가져갔는데,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만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날 저녁 언론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은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외부의 시선도 싸늘해 졌다. 또 다른 직원은 “고객사와 투자자들이 사실 관계를 물어보는 전화를 받느라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면서 “아무리 설명을 해도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뉘앙스 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자 동국제강은 김영철 사장이 직접 국세청 세무조사와 왜곡된 언론기사로 동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일을 작성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한편, 잘못된 내용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각 부서별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동국제강측은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왜곡된 기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동국제강이 지난 2년 동안 러시아에서 1000억여원어치의 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당액을 홍콩으로 빼돌려 입금한 협의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선철수입은 지난해 10억원도 안된다. 1000억원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국세청 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며 조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의견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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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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