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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통큰 성과급에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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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도 성과급 지급 예정...기름값 논란 역풍 우려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해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7일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월 기본급으로 따지면 1000%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은 직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년도 실적에 따라 해마다 연봉의 최고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면서 "올해도 전년도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가 외국계 투자사에서 현대중공업으로 바뀐 것도 '통큰' 성과급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국내 4개 정유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현대오일뱅크는 성과급이 박한 편이었고 지급 시기도 늦었다.

현대오일뱅크가 물꼬를 튼 만큼 다른 정유사들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불고 있는 고유가 논란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사업 부문의 매각에 따른 소득 때문에 전년도보다 실적이 좋아졌을 뿐 여전히 영업이익은 바닥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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