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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 악재 딛고 다우지수 상승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뉴욕증시가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병가 소식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씨티그룹의 실적 등의 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55(0.43%)포인트 상승한 1만1837.9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8(0.14%)포인트 오른 1295.02, 나스닥지수는 10.55(0.38%)포인트 상승한 2765.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스티브 잡스의 병가로 인한 애플 주가 하락과 예상치를 밑도는 씨티그룹의 실적 발표 등이 겹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식들이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이끌었다.


◆잡스 아프니 애플 주가도 급락=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도 급락했다.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2.2% 하락한 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에 따르면 잡스는 지난 17일 병가를 냈다. 잡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사회가 병가를 허락했으며 빨리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8% 하락했으며 뉴욕증시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 2009년 간 이식 수술 등을 받았다.


◆씨티그룹, 예상치 밑도는 4Q실적 발표=미국의 거대 금융회사 씨티그룹은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4·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7센트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용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증권 및 은행 부문에서 매출이 둔화된 것이 씨티그룹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옵티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피츠패트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년 전에 씨티그룹의 주가가 50달러였는데 지금은 5달러에 불과하다"며 "씨티그룹은 갈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美 1월 뉴욕 제조업지수 11.9=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뉴욕의 1월 제조업지수가 11.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2.5포인트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결과다. 하지만 급락을 기록했던 지난달 대비 긍정적인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IEA '원유 재고 충분' 발표에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북미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석유 공급이 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센트 내린 배럴당 91.38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의 석유 공급 및 제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IEA는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오일 소비지역인 북미의 원유 재고량이 5년 평균을 상회해 충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EA는 향후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향후 국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런던석유거래소(ICE)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은 61센트(0.6%) 오른 배럴당 98.04달러를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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