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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바르, "한국 무용수와의 '지젤' 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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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바르, "한국 무용수와의 '지젤' 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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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파트리스 바르가 프랑스 발레의 정수인 '지젤'을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 선보일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리오페라 발레단 부예술감독인 파트리스 바르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발레단, 새로운 단원들과의 만남은 늘 즐겁다. 최태지 단장이 프랑스 버전의 '지젤'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안무가로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나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무용수들은 클래식 발레에 몸이 길들여져 있다. 이들에게 프랑스 낭만주의 발레가 무엇인지, 프랑스 안무의 테크닉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트리스 바르는 이번 '지젤'을 안무하면서 "19세기의 오리지널 발레를 21세기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이해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존에 해왔던 '지젤' 발레의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지만, 내용상 지루한 부분은 수정하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다.


그는 한국 무용수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인상 깊다고 고백했다.


파트리스 바르는 "클래식 발레를 오래 전부터 접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지젤'을 잘 아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선입견이 없는 상태에서 '지젤'을 지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무용수와 함께 작업한게 열흘 정도 밖에 안 됐다. 짧은 기간인데 생각나는 점은 무용수들이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하나하나 설명해주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지젤'을 지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반면에 개선점에 대해서 그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무용수들의 공연을 본 적도 없고, 아직 공연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발전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이들은 클래식 발레에 잘 맞는 신체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지젤은 김주원 김지영 이은원이 맡았다. 이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지난 2010년에 졸업하지마자 국립발레단의 인턴단원으로 입단했다. 정단원이 되기 전에 주역을 맡아 데뷔하는 신예다.


알브레히트는 김현웅 이동훈이 담당한다. 미르타는 윤혜진 장우정 고혜주가 맡아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다.


그랑 발레 클래식 작품 중에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월리들의 춤으로 알려진 '지젤'은 19세기 낭만주의의 흐름을 타고, 1841년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로 파리 가르니에 극장에서 낭만주의 대표 발레리나 카롤로타 그리지에 의해 초연된 후 역대 프리마 발레리나들이 시금석으로 여겨온 낭만발레의 대표적 작품이다.


한편, 김주원 김현웅 이은원 고혜주 등이 출연하는 '지젤'은 오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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