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가슴은 진도(?) 나갈 때 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8초

이성교제 중 가슴이 가장 뛸 때는? 男 '진도나갈 때' vs 女 '소개받을 때'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성교제를 할 때 많은 단계 중 남성은 진도를 나가려 할 때 가슴이 가장 두근거리고, 여성은 남자를 처음 소개받을 때 심장이 박동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이성교제 중 가슴이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처음 소개받을 때'(남 33.5%, 여 35.3%)와 '진도 나가려할 때'(남 35.6%, 여 23.0%)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특히 남성은 '진도를 나가려할 때'를, 여성은 '처음 소개받을 때'를 각각 상대적으로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프러포즈시'(13.7%)와 '선물줄 때'(8.3%)를, 여성은 '애프터신청'(17.6%)과 '깜짝 이벤트'(15.1%) 등을 들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이성교제에서 진도를 나간다는 것은 신비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슴이 떨리게 된다"라며 "여성은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을 때 호기심으로 마음이 설레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맞선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때 사용하는 간접 화법'으로는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호의를 베푼다'(28.4%) - '눈을 자주 마주친다'(25.5%) - '자주 웃는다'(16.9%) - '맞장구를 친다'(10.1%) - '몸을 접근한다'(9.4%) 등의 순이나, 여성은 '자주 웃는다'(41.7%)로 답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애교를 떤다'(14.0%) - '눈을 자주 마주친다'(13.0%) - '오래 같이 머문다'(12.2%) - '호의를 베푼다'(9.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아울러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남녀 모두 '빨리 자리를 떠는'(남 28.4%, 여 22.7%)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남성이 '무표정 전략'(20.9%) - '시계를 본다'(18.0%) - '퉁명스럽게 대한다'(14.0%) -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13.0%) 등의 순으로 선호하나, 여성은 '묵묵히 차만 마신다'(21.2%) - '말을 안 한다'(17.3%) - '먼 산을 바라본다'(15.8%) - '무표정'(12.6%) 등의 순을 보였다.


정수진 온리-유 명품상담 위원은 "이성간의 첫 만남에서는 호감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타낸다"라며 "상대의 간접 화법을 빨리 간파하여 센스있게 대응해야 첫 만남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인이 해주는 칭찬 중 기분을 가장 고조시키는 것'은 남성, 여성 구분없이 '최고로 예쁘다/멋있다'(남 48.2%, 여 43.2%)를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믿음직하다'(17.6%), '재능이 뒤어나다'(13.7%), '모르는 게 없다'(11.9%)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지혜롭다'(21.6%)와 '센스가 뛰어나다'(16.2%), '도회적이다'(12.6%) 등이 뒤따랐다.


재미있는 점은 '최고로 예쁘다/멋있다'로 답한 비중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5% 포인트나 많아 남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데이트 중 자신의 기분을 가장 좋게 해주는 연인의 서비스'로는 남성의 경우 '팔짱을 껴 줄 때'(37.1%)와 '손을 잡아줄 때'(34.9%)가 비슷하게 높고, '자신의 제안을 수용해줄 때'(17.3%)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손을 잡아줄 때'(46.0%)로 답한 비중이 단연 높고, '자신의 제안을 수용해줄 때'(23.7%)와 '옷을 여미어줄 때'(21.9%) 등이 뒤를 이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