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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中 지준율 인상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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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라는 재료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17일 혼조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04% 상승한 1만502.86만엔, 토픽스지수는 0.2% 하락한 928.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시중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8.5%에서 19%로 50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 인상에 따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과 JP모건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른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텔이 올해 공장 및 설비 부문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대미 수출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엔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14일 달러당 82.87엔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17일 오후 3시26분 현재 82.9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시오 코이치로 니코코디얼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다만 중국 증시에 변화가 있다면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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