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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15년까지 5000억 투자해 매장수 50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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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15년까지 5000억 투자해 매장수 50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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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매장수를 현재의 2배 이상인 500개로 확대할 것입니다."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사진)는 17일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밝히며 "현재 10개인 가맹점을 향후 5년내 200개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가맹사업을 통해 매장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여타 신흥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맥도날드 본사에서는 한국을 최우선 성장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프랑스와 영국에 각각 1000여개의 매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더 많은 성장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률을 봤을 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뉴튼 대표는 "한국에 온 지 이제 거의 1년 가까이 됐는데 지난해에 전년 대비 14.3%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면서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점포수 800여개로 업계 1위인 롯데리아와의 경쟁에 대해서 "경쟁업체가 매장수는 더 많을 지 모르지만 매장 당 평균 매출은 맥도날드가 더 높다"면서 자신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2015년까지 오픈 예정인 매장의 약 80% 이상을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맥도날드는 국내 정유사와의 협업을 통해 주유소와 결합한 복합매장, 그리고 휴게소들을 대상으로 한 매장 확대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가맹사업은 본사와 가맹 점주가 50:50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며, 초기 가맹점주의 투자비용은 평균 6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또 가맹계약 기간은 기본 10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튼 대표는 "가맹사업에서 본사와 점주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형식"이라며 "자본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오너가 되길 바라기 때문인데 50:50으로 투자하지만 수익은 점주가 더 많이 거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식재료 및 기타 물품의 80%를 국내 35개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공격적인 투자와 가맹사헙 확대를 통해 약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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