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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문방위, 정병국 후보자 논문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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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국내 논문에 대한 각주를 표기하지 않은데 대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서 "2004년 박사학위 논문 1, 2장 54페이지 가운데 11페이지 반이 표절됐다"며 최종원 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논문을 쓸 당시 관행적으로 원전은 제가 다 각주를 했지만, 원전을 인용해 국내에서 쓴 다른 박사학위 논문을 표기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쓴 것은 한국정당의 민주화에 대한 연구로 초선 의원을 하면서 4년 동안 매년 만든 백서를 근간으로 해서 연구해 낸 논문"이라며 "그 이후에 (행정학회의 표절심의) 기준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위반이라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제 논문은 2003년도에 심사를 받았고, 의원께서는 2005년도 행정학회에서 만든 표절심의 기준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인문사회분야 표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논문표절은 5년 소급적용하도록 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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