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잭 블랙 주연의 코미디 블록버스터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와 소인국 릴리풋에서 가장 큰 호레이쇼의 사이즈를 넘어선 우정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사이즈를 넘어선 소인 호레이쇼와 걸리버의 특별한 우정이 공개됐다.
뜻하지 않게 소인국 릴리풋에 표류하게 된 걸리버가 적국의 스파이로 오인 받아 감옥살이를 하던 도중 처음 만난 이가 바로 호레이쇼.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 간 걸리버와 마찬가지로 그도 공주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는 어이없는 이유만으로 투옥 중 이었던 것이다.
감옥에서 가뭄에 콩 나듯 주는 유일한 음식인 건초와 하수도 물을 마시며, 두 사람은 처음으로 친구의 인연을 맺게 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호레이쇼는 10센티미터도 안 되는 기막힌 사이즈의 소인이라는 점. 소통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짝사랑'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또 극중에서 사이즈를 넘어서는 특별한 우정을 과시하는 걸리버역의 잭 블랙과 호레이쇼역의 제이슨 시겔은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다른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잭 블랙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처럼 그가 쥬드 아패토우 감독과 한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그와 작업하고 싶어, 함께 영화를 찍을 기회를 모색했다"고 할 만큼 제이슨 시겔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한편 '걸리버 여행기'는 뉴욕 루저 남 걸리버(잭블랙 분)가 얼토당토안한 뻥으로 인해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 여행길에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벌이는 코미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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