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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2010년 채권·CD 발행 28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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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 금융채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채권· CD 등의 규모가 288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은 17일 2010년 채권·CD 등의 자금 조달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288조원으로 2009년 310조원에 비해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채권이 261조원으로 2% 감소했고 CD(양도성예금증서)는 27조원으로 37% 감소했다.


채권의 경우 회사채가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특수채(29%), 특수금융채(22%), 국채(3%), 지방채(2%)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채와 특수채는 전년 보다 발행이 늘었지만 그 외 채권들의 발행은 모두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금융회사채의 경우 전년 대비 25% 늘어난 54조원이 등록발행됐다"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꾸준히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24조6000억원, 전년 대비 41% 증가)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년 보다 18% 줄어든 62조원이 등록발행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미리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둔 덕에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또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채권발행 유인이 감소(자금조달비용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한편 회사채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P-CBO의 기초 자산은 2009년 보다 47% 감소한 2조5000억원만이 발행됐으나 발행회사 수는 1100개사로 2009년 1059개사 보다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이를 정부의 지속적 정책금융 지원에 힘입어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P-CBO는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신용보증기금이나 제3의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 보강이 이뤄진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CD는 총 27조원이 발행되어 2009년 보다 37% 줄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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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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