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환발행 주류..금리인상전 선제적 자금확보차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회사채발행물량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차환발행용이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인상 이전에 미리 자금확보를 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14일 발표한 ‘1월 셋째주(1월17일~21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결과에 따르면 KB투자증권과 한국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하는 현대제철 93회차 4500억원을 비롯해 총 9건 1조1042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1월10일~14일) 발행계획 7건 9158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건이, 발행금액은 188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발행계획물량중 7건 1조42억원이 만기도래하는 채권에 대한 상환용이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 5건 7800억원, 금융채 2건 1000억원, 외화표시채권 2건 2242억원 등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000억원, 차환자금이 1조42억원이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시장 팀장은 “전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렸고, 올해 추가 인상이 몇차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차환용도 발행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기업입장에서는 연초 자금계획을 어느정도 세웠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본격적인 금리인상 이전에 선제적 자금확보수요가 있을것으로 보여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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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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