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권사 호평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대거 매도세에 현대백화점이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17일 오전 9시49분 현대백화점은 전거래일 보다 1.14% 하락한 13만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 매도 물량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노무라, BNP파리바, JP모간, CS증권 등을 통한 외국계 매도 물량이 이 시간 현재 1만4000주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내리는 추세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4분기 외형성장과 올해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예상과 달리 백화점 경기호조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1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자회사 한무쇼핑의 성장성과 현대백화점의 지분율 상승(41.8% a 46.3%) 등을 감안,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올렸다"며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주가는 P/E 10.2배 수준으로 백화점 경기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백화점 출점에 따른 성장성 보강이 이뤄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에 진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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