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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눈에 띄는 실적 개선 '투자의견·목표가↑'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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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현대백화점에 긍정적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3만4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소비양극화 트랜드에 기반한 양호한 백화점 소비와 비용 효율성 제고를 근거로 2011~2012 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4.2%, 8.0% 상향했다"며 "최근 업계 평균을 상회하기 시작한 기존점 매출 성장률 트랜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업계 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향이유를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 분기에도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 분기의 높은 base(약 10%)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그 이유로 객단가보다는 구매 건수 증가를 들었다. 구매 단가 증가가 상대적으로 백화점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구매 건수 증가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반기에는 평균 객단가에 대한 기여도 높은 명품과 가전 등 일부 품목에 편중된 성장을 보인 반면, 하반기 전 품목에서 고객 유입이 고루 증가해 건강한 성장 경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 월 정기 세일 실적도 유사한 트랜드.구매단가-구매건수의 반전만큼, 현대백허화점의 성장률 역전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8 년 이후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줄곧 업계 평균을 하회(Figure3)하다가 최근 역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 월 중동점 리모델링 이후 매출 성장률의 빠른 제고, 특정 아이템에서 MD 경쟁력으로 소구하는 천호점 등 일부 비핵심 점포의 우월한 집객력, 일부 H 몰 입점 점포들(특히 미아점)의 매출 호조가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상반기에는 이러한 강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4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 분기와 같이 일부 직영점포의 특정매입 전환에 따라 기존점 매출성장률 대비 순매출액 증가율은 다소 부진한 듯 보이지만, 의류 매출 호조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전년동기 대비 판관비 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할인점을 함께 운영하는 타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비 생필품 인플레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점도 중단기 상대적으로 우월한 실적 전망의 근거라고 제시했다.


또한, 현재 2007 년 이후의 역사적 PER 수준 혹은 동종 업체 대비 낮은 배수에서 거래 중이어서 아웃퍼폼하기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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