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 오전 10시10분 인천발 도쿄행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A380 항공기를 띄우는 날이다.
대한항공 A380 1호기는 6월1일 오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투입하고 같은 날 저녁 인천~홍콩 노선에도 운항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항공기를 도쿄,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하는 것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A380 2호기가 도입되는 7월부터는 인천~도쿄, 인천~홍콩에 이어 인천~방콕에도 운항을 확대한다. 이어 세 번째 A380이 도입되는 오는 8월부터는 인천~뉴욕, 네 번째 A380이 도입되는 10월부터는 인천~LA 등 장거리 노선에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5대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A380 운항 확정에 따라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취항 노선인 도쿄, 홍콩, 방콕 도시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영어 스펠링을 맞추는 고객을 추첨해 3명에게 도쿄, 홍콩, 방콕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 각 1매씩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축소 모델(10명), 4GB(기가바이트) 항공기 모형 USB 메모리(10명)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2월14일까지 실시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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