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 대한 후원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조현민 상무보, 박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박 선수와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항공권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연장으로 5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게 됐다.
박 선수는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시 올해 말까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부모와 코칭 스태프 등 4명에 대해서는 프레스티지석을 무제한으로 지원받는다.
대한항공이 후원을 연장키로 한 것은 박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단거리 3종목(100m, 200m, 400m)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지 총괄사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올해 7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를 빛내거나, 국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인사들을 선정 평가해 아무 조건 없이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후원하고 있는 인사는 김연아, 나상욱 선수 등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