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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유가상승에도 큰 부담 없어<교보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30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산업에 대해 내년에 유가강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현상으로 유류할증료 부과와 원화강세를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이후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블딥 우려가 엇갈리며 배럴당 70~80달러 사이 박스권을 오갔다"며 "그러나 하반기들어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상승 원인에 대해서는 유로화대비 달러화약세 현상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유동성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실수요 증가, 재고감소를 통해 앞으로 유가는 하락보다는 상승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항공업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유가상승은 경기회복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소득증가와 주5일 근무 확대실시 등으로 여객수요 증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만약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면 유류할증료 부과와 완화강세 등으로 일부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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