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렴행정팀 신설,,,청렴 행보 가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1년을 ‘부패 없는 성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렴행정팀’을 신설해 업무에 들어갔다.
구는 기존 감사담당관 내 감사팀에서 추진하던 청렴업무를 강화하고 그동안 계약부서에서 진행해왔던 계약 원가 심사업무를 좀 더 깊이 있고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이들 업무를 신설된 '청렴행정팀'에 맡겼다.
이를 통해 특히 공사, 용역, 물품의 계약 단계 전부터 철저한 원가심사가 이루어져 예산 절감과 투명성 확보가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번 청렴행정팀 신설은 공직 내부 투명성 제고와 높은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성북구 민선 5기의 행정 철학이 구체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동안 우수 구로 선정됐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자치구 중에서 최우수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던 중에 청렴행정팀 신설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공직자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국민 업무처리 정도를 측정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청렴행정팀은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청 내에서 처리되고 있는 민원사항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담당자 처리 태도, 금품요구 여부, 친절도 등을 수시 점검한다.
또 인사, 예산집행, 조직문화, 업무수행공정성, 부패방지제도 등 내부청렴도 기준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되도록 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김영배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와 모든 직원들이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청렴이라는 인식 아래 이를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청 청렴행정팀(☎920-346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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