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 결정, 영업정지, 유상증자 명령 조치 등을 받은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이번주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예비입찰 대상자를 선정, 자산실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최종 인수자를 빠른 시일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삼화저축은행의 매각은 종전과 달리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우량 자산과 부채만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보는 실사를 통해 삼화저축은행의 순자산부족분 규모가 파악되면 예보기금을 투입해 메워줄 계획이다.
예보 한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권역이 서울인 만큼 지방 저축은행 매각보다 입찰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기업들을 비롯해 일부 금융기관들이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예보가 입찰에 대한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금융당국의 입장에서는 삼화저축은행을 금융지주사들이 인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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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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