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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개인 '사자'.. 코스피 낙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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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2090선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 중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버팀목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69포인트(0.13%) 내린 2086.79에 머물러 있다. 장 중 2076.47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21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00억원, 7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가 매수 우위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 하락의 주요인인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차익거래로 1750억원, 비차익거래로 1110 억원 상당의 순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1%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운송장비, 운수창고, 보험 업종은 1% 이상 오름세다. 건설, 비금속광물 업종도 선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36종목이 오르고 있고 440종목이 내리고 있다. 8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 따른 유로화 강세 여파로 전날보다 3.2원 내린 1111원으로 출발했지만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숏 커버가 나오고 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높은 가운데 은행권 롱플레이, 결제수요, 코스피 지수 하락세도 환율 하락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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