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옵션만기일을 무난하게 넘긴 코스피 시장이 약세로 개장했다.
옵션만기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고 있는데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2.53포인트(0.60%) 내린 2076.95에 머물러 있다.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499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 역시 39억원 상당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86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매물을 소화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096억원 규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혼조세다.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지만 보험, 증권, 은행, 운수창고업종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 한국전력, 포스코, LG화학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KB금융, 신한지주가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67포인트(0.13%) 오른 534.94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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