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메가 밀리언스 복권 1등(당첨금 3억8000만 달러) 공동 당첨자 가운데 나머지 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아이다호주 복권 당국은 12일 메가 밀리언스 사상 2번째로 많은 1등 당첨금인 3억8000만 달러(약 4240억 원)의 절반을 갖게 된 당첨자가 아이다호주 래트드럼에 사는 홀리 라티(29)라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티의 주소 등 신상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워싱턴주의 짐 맥컬리 부부는 6일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1등 당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인구 7000명의 소도시 래트드럼에 사는 라티는 지난 2007년부터 인근 포스트폴스의 인랜드 노스웨스트 뱅크 지점에서 일해왔다고 12일 전했다.
그러나 복권에 당첨된 뒤인 지난 10일 그만뒀다고.
전 남편 조슈 라티는 홀리 라티가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보도가 나간 뒤 알게 됐다. 그에 따르면 홀리 라티는 복권을 종종 구매한다고.
10년 전 결혼한 이들 사이에는 10·12세 두 딸이 있다. 두 딸은 엄마가 키우고 있다.
홀리는 현지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행운의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은 5만 달러를 받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는 미국 4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판매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