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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 수입물가상승 금리인상여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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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유입..선물 120일 이평선 102.90부근 지지 관건..입찰헤지물량 출회시 약세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데다 아침에 발표된 수입물가 상승세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선반영 인식과 함께 장단기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어 저가매수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물가지표등 월말변수 발표전까지는 좁은 박스권흐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는 선물기준 120일 이평선이 놓인 102.90 지지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주 17일 1조57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헤지물량이 나올 경우 약세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1bp 상승한 4.29%로 거래중이다. 국고3년 10-6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1bp 오른 3.64%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2.9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2.9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49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도 각각 150계약과 131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이 522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어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쉽게 매수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조심스럽게 어제 급락에 대한 되돌림을 타진중”이라며 “오늘아침 발표된 수입물가 급등으로 물가불안감이 여전해 강세를 타진하더라도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다음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헤지물량이 나올경우 추가로 약해질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아침에 발표된 수입물가가 좀더 시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레인지는 그러게 크지 않을듯 싶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금통위이후 변동성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예상외의 인상이었지만 당위성이 충분하기에 시장반응도 부정적이지 않다. 다만 향후 인상시기 및 횟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소한 두번이상은 더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금리수준도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닌 것같다”며 “다만 인상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물쪽으로는 캐리수요가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진 상태라서 장기물도 덜 부담스러운 상황인라 저가매수세는 유입되고 있다. 월말물가나 성장지표 확인전까지 좁은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시장 예상과 달리 정책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다만 선반영 인식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시장은 전일 금리인상 여파로 장초반 소폭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연초부터 정책 우선순위가 물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다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금리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국채선물기준 120일 이평선이 있는 102.90부근 지지 여부가 추세를 간음하는 중요한 레벨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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