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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입사원 스트레스 관리 체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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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 잇딴 자살로 일반직원 정신과 검진 강화하고 선·후배간 고민상담방법도 개선

삼성전자 "신입사원 스트레스 관리 체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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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충남 탕정사업장 직원들의 잇따른 투신자살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의 스트레스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일반직원의 정신과 상담 강화와 신입직원에 대한 스트레스 관리 방식 개선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직원들에 대한 정신과 검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원들은 이미 정기검진때 심리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반직원들에 대해서는 의사가 검진자 자신과 가족의 병력 및 발병 시기, 경과 등을 물어보는 '문진'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앞으로는 '업무스트레스 체크'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일선 업무현장에서 신입직원에 대한 고민상담 방법도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들이 1년차 미만이거나 2년차 신입이었다는 점을 크게 고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별로 1명씩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했지만 사실상 신입사원들에 대한 고민상담에서는 선배사원들의 몫이 컸다. 이에 따라 심리상담사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선배들이 관행적으로 회식이나 개인 술자리 등을 통해 신입사원의 고충을 풀어주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입사원 스트레스 관리방안을 강화함으로써 회사적응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과 같이 우울증이나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신입직원들의 극단적 결정 가능성은 곳곳에 잠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탈에는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 근무 중이라는 협력사의 한 직원이 "삼성으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다. 집 근처만 나가도 미행을 당한다. 아파트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눈치를 주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작년 8월에 올린 것이지만 전반적인 문맥이 횡설수설하는 수준인데다 가족들까지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하는 등 심리적 불안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심리적 불안상태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입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이 인터넷 포털 등에 회사적응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네티즌들로부터 스트레스 극복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입직원의 가정상황이나 심리상태, 스트레스 등을 회사가 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선ㆍ후배간 동료의식을 높이고 심리상담을 주기적으로 해 그에 맞는 업무분장을 한다면 회사에 대한 적응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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