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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R&D 프리미엄에 주목"<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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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4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성장성 회복과 연구개발(R&D)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 매출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시장 지표가 되는 원외처방액이 이미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기 때문에 영업활동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가스모틴을 시작으로 디오반, 아프로벨, 아타칸 등 올해 특허만료가 예정된 블록버스터들의 제네릭 발매를 통해서도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늘어난 9296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10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같은 외형성장 회복보다 R&D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과 모멘텀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항생제는 올해 미국 임상3상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자이데나도 미국 3상을 마무리하고 허가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허가를 받을 경우 현재 이미 수출계약이 체결된 기타국가들에서의 매출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아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2069억원, 영업이익이 22.3% 줄어든 188억원을 기록,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쌍벌제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시행한 후 상위사들의 영업력이 정상화 돼 가면서 전문의약품 사업부분은 역성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나, 전반적인 제약시장 성장 둔화로 인해 매출성장률은 여전히 낮은 한 자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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