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후 인텔 실적 발표..스페인 국채 입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드디어 본격적인 실질적인 어닝시즌의 시작이다. 인텔이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10일 알코아가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이틀간 주목할만한 실적 발표가 없었다.
지난 이틀간 어닝시즌을 대신해 시장의 화두가 됐던 재료는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의 국채 입찰이었다. 다행히 유럽 국가들의 국채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구제금융설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일단 유럽 우려가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스페인 국채 입찰이 남아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어닝시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까지 올해 거래일 수는 8일이었고 이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모두 올랐다. 연초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5%나 올라 다우(1.61%)와 S&P500(2.23%) 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인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한결 나아지고 있다. S&P500 지수는 이틀 전 5일이동평균선을 회복하더니 전날 새해 첫 거래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가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베이지북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도 증시에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월 무역수지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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