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개 어린이집 급식 공개...급식조리과정과 급식모습 참관하는 ‘열린 어린이집’도 월 1회 이상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급식 공개’를 실시해 보육시설 먹을거리 개선에 나선다.
어린이집 급식 공개는 보육시설의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의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게 된다.
지역내 209개 보육시설은 이달부터 학부모들이 식단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급식판이 잘 보이게 사진을 촬영,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에 게재한다.
다음날 점심 급식사진 게재까지 24시간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또 보육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급식 모니터링단은 시설별로 월 1회 이상 점검을 통해 급식위생 관리를 한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은 학부모들이 급식 조리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열린 어린이집'을 월 1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민정기 가정복지과장은 “운영 실적이 우수한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증서 수여와 보육연구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돌보기에도 바쁘겠지만 보육시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계도기간인 다음달 28일까지는 급식 공개 미추진에 대한 제재가 없지만 계도기간이 지나면 월 5회 이상 급식사진 미공개 또는 2개월 이상 열린 어린이집 미운영시 시정명령 등 제재가 가해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급식사진 공개와 열린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급식공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학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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