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13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구중 물가안정부문에서 ‘확고히’라는 말을 추가했다. 또 그간 금리인상에 발목을 잡았던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매매가격도 수도권에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대내 설비투자 감소와 대외 국제원자재가격 변동성 확대는 위협요인으로 추가됐다.
다음은 지난달과 비교한 통방문구.
◆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 →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
◆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국내경기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경기는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물가는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의 상승 등에 기인하여 지난달 3.5% 수준에 이르렀다.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부동산시장에서는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의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 부동산시장에서는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에서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
◆ 금융시장에서는 유럽 재정문제 재부각,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나타내었다. 장기시장금리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계획, 외국인채권매수 지속 등으로 하락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난 가운데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확대,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 등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물가상승 기대,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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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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