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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키넥트', 출시 60일만에 8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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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키넥트', 출시 60일만에 8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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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가 출시 두 달만에 800만대가 팔리면서 IT 업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국내 판매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한국MS 측은 밝혔다.

MS의 스티브 발머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201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키넥트'는 지난 2010년 11월 4일 미국에서 첫 출시됐다.


스티브 발머에 따르면 '키넥트'는 출시 당시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를 훨씬 뛰어넘는 8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키넥트'의 열풍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MS는 '키넥트'의 유통채널을 전자상가 외에도 홈플러스, 이마트, 하이마트 등 접근성이 좋은 대형할인점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으며, 국내 할인점 및 양판점 판매 매장도 352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량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 왔다고 MS 측은 밝혔다.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유아람 완구 바이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키넥트와 연결해 사용하는 엑스박스 360 판매량이 약 800% 성장했다"며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MS의 '키넥트'는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에 연결해 컨트롤러 없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동작인식 게임기로,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해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맨 손으로 센서 앞에 다가서기만 해도 '키넥트'가 사용자의 동작을 파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컨트롤러 작동에 서툰 사람이나 장년층도 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MS 측은 강조해 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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