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을 상회할 만큼 저평가돼있고 4분기 영업이익 호조,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의 호재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금과 투자자산 등 자산가치 총액이 48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3800억원을 1000억원 이상 초과하는 등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현재 주가는 자산가치와 영업가치 개선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은 칩 구매금액(drop) 증가와 3분기부터 상승 반전한 승률지표(Hold Ratio)의 추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1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성과급 140억원을 지급하고 나서도 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94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호전의 이유였던 중국인 입장객수 증가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 출국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VIP들의 카지노 수요도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우수한 중국 VIP 전담 마케터들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흡수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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