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12일 "진보신당은 앞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고 대한민국에서 복지 대혁명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새 봄이 오기 전에 새로운 진보정당의 구체적인 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참여 주체로 ▲진보정당 ▲민중운동 세력 ▲시민운동세력 ▲학계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신자유주의, 분단체제 극복과 한반도 비핵화, 생태, 연대의 가치에 동의하는 다양한 진보정치 세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이 주장하고 있는 진보신당과의 통합 이후 사회당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사회당, 진보교연, 민노총, 전농 등 많은 대중조직들이 함께 해야 한다"는 답변으로 우회적으로 반대했다.
그는 "과거 진보정당을 (함께)했던 세력이 나눠진 상황을 단순히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 연석회의는 다양한 세력이 동등한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통합의 대상으로 포함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신자유주의 정책 폐기를 제시했고, 국민참여당에 대해서는 "당론을 복지국가로 하는 최소한의 입장도 밝히지 않았고 과거(참여정부)에 대한 입장을 안 밝히는 등 참여당은 통합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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