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삼성물산 중심 플로리움 컨소 선정…4월부터 본격 토지보상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플로리움 컨소시엄이 ‘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12일 선정됐다.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에 플로리움컨소시엄(삼성물산, 에버랜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아시아신탁)이 민간사업자 공모에 단독 신청했기 때문이다.
플로리움 컨소시엄은 녹색, 문화,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한국 화훼산업의 중심단지로 '동북아 화훼산업의 메카'를 제안하고, 개발방향을 첨단 감성산업으로 변화할 화훼문화의 발상지로 잡았다.
이에 따라 7년간 지지부진했던 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 관계자는 “플로리움 컨소시엄의 이 같은 사업제안을 높게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오는 4월까지 플로리움 컨소시엄과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본격적인 토지보상과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시는 화훼센터 조성사업을 2003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건설단계에서 1조1125억원, 조성 뒤 1조21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플로리움 컨소시엄은 친환경 판매시설 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프로그램이 결합된 교육, 문화, 예술 중심의 지원시설 프로그램, 청계산과 관악산을 잇는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훼종합센터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전체 사업비 7094억원이 투입돼 과천시 주암동 일대 25만1100㎡ 부지에 지어진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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