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 C&C(대표 정철길)는 12일 마스터카드사로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결제 관련 솔루션의 글로벌벤더인증프로그램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 C&C의 모바일결제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발급하는 기술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터 카드의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마스터카드는 신용카드와 관련한 솔루션 업체들에 글로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물리적 보안부터 데이터 환경에 대한 논리적 보안까지 포괄적인 사항이 요구된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솔루션 업체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테스트를 거친 뒤 이를 통과한 업체에만 글로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1개사, 아시아지역 2개사만이 이 인증을 받았다.
SK C&C는 지난 해 11월부터 자사 모바일결제 솔루션에 대한 인증작업을 추진해 세계에서 4번째, 북미지역에서는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한편 SK C&C는 이미 지난해 9월 세계 최대의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인 FDC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올해 1분기 중 북미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C&C는 북미시장내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추진중인 금융기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을 대상으로 모바일결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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