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올해 매출 목표를 5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계열사 상장과 수익성 개선 등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나선다는 각오다.
12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은 15%가 넘는 물류유통부문의 기록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 4조1000억원(금융부문 제외)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600억원 정도다.
특히 올해는 건설소재부문과 물류유통부문을 중심으로 10% 정도 성장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예정인 하이마트의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수익성 강화 등 경영성과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성과 극대화와 그룹차원의 신용도 제고, 변화를 능가하는 발상과 조직 등 혁신을 통해 2020년까지 20대 그룹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자본유치와 유휴자산 매각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주요계열사 상장,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모회사인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한 건설소재부문과 하이마트 중심의 물류유통부문, 유진투자증권 및 그 자회사로 구성된 금융부문 등 총 31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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