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방송을 통해 결혼 프로포즈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유민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자신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저 드디어 결혼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10년 전 중국 콘서트에서 첫 눈에 반한 6살 연상의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오는 2월 20일 전문 코러스 이명천 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그는 오는 18일 전파를 타는 ‘강심장’을 통해 예비 신부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한 관계자는 “노유민이 자기 목소리로 직접 결혼을 알리고 프로포즈를 전하고 싶어 했다”며 “녹화 내내 즐거운 표정이었다. 매우 유쾌해보였다”고 전했다.
‘강심장’을 프로포즈 무대로 택한 건 남다른 감동 연출과 편안함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녹화에 함께 나선 홍경민 등 출연진들이 노유민과 무척 친하다”며 “편안한 자리서 사랑의 감정을 조금 특별하게 보이고 싶어 한 듯 하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는 결혼설을 일체 일축했다. 이에 다른 관계자는 “예비 신부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더 크게 보이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노유민이 지난해 ‘결혼설이 가수 데뷔를 앞두고 계산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라는 일부 시선에 무척 괴로워했다”며 “함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이명천 씨에게 상당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유민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예비신부가 아이를 낳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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